지질조사비 얼마인가요?
지질조사비가 얼마인가요?
이 질문은 '차 한대에 얼마인가요'란 질문과 동격입니다.
승용차에서 버스까지, 모닝에서 벤츠까지 차종이 다양한데 차종을 모르고 어찌 답할 수 있겠습니까, 그초^^
1m에서 암반이 나오는 지역이 있고
낙동강 유역처럼 100m까지 파내려가야 기반암이 나오는 지역이 있는데
위치나 조건도 모르고 지질조사비 얼마냐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도 대강.....
예! 대강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심도가 깊지 않다는 전제(20m 이내)를 두고 본다면 업체들 견적 단가는
1개소당 80~100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규모가 적어 1개소만 지질조사를 실시한다면 견적 단가는 올라갑니다.
어차피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경비가 있기때문입니다.
이 경우 130~150만원 정도의 금액을 제시합니다.
즉, 1개소 지반조사와 2개소 지반조사 금액 차가 크지 않습니다.
시추 개소가 많아지면 단가는 조금 더 떨어지겠죠.
땅 속은 변화가 많을 수 있으니 2개소 이상을 추천 드립니다.
20m 이상 장심도가 예상되면 견적 단가는 올라갑니다.
심도가 깊어 질수록 실제 작업 시간도 비례해서 배가됩니다.
심도가 깊어지면 마찰력이 늘어나 케이싱을 두겹, 세겹으로 박아야하고
표준관입시험을 위해 바닥까지 샘플러를 내리고 올리는 시간이 2배, 3배로 길어짐니다.
심도가 얼마나 깊을 지 어떻게 아느냐?
예! 쉽지 않지만 업체들은 어느정도 인근 조사자료가 있기 때문에
주소를 말씀해 주시면 개략 견적이 나올겁니다.
또 하나 검토 사안은 어느선까지 지질조사를 실시해야 하는가 입니다.
건축목적 지질조사라면 대부분 파일 선단(풍화암 5.0m)이 되는 지점까지로 전제합니다만
목적에 따라 더 깊은 곳까지 시추해야한다면 단가는 올라갑니다.
특이 전제조건이 없다면 시추조사 종료 지점은 20m 이내에서는 기반암 1m 지점, 혹은 풍화암 5m까지로합니다.
파일을 박더라도 그 이하로 내려가진 못하니까요.
자갈이 많은 지역도 견적 추가지역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자재소모도 심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지진이 빈번해지는 요즘, 허가청이나 검토자들 요구에 의해
지질조사 外의 요구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토양 물성시험이나 기반암 강도시험,
그리고 내진설계가 강화된 최근엔 2층 이상 건물이나 200m2 이상되는 부지엔 의무적으로 하향식탄성파탐사(Downhole)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토양 일반물성시험(함수비, 액성한계,소성한계 등)비가 30만원 정도,
하향식탄성파탐사는 100~150만원 정도 추가됩니다.
지하안전성 검토가 필요한 대형 건물의 경우 공내전단시험, 공내재하시험, 투수시험, 압밀시험 등 필수적으로 해야 할 시험들이 엄청 늘어납니다.
이 경우는 범위와 수량에 대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간혹, BX(58mm) 견적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BX는 철공소에서 제작한 장비가 힘이 약하던 시절 시행되던 방식이고
시추 장비가 대형화되고 현대화 된 요즘은 무조건 NX(76mm)로 실시합니다.
이유는 차후 설명 드리겠습니다.
만약 관공서에 일위대가 기준으로 설계한다면 단가는 많이 올라갑니다.
이 경우 배정된 예산에 따라 규모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되셨나요 ^^
지질조사 전문기업 (주)지오뱅크 (051-522-3283)